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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녀보자 - 제3편 친구 초청 주일

http://ds-ch.org/sub09_01_11_02/1207205 이 글은 위 짤의 교회와는 무관함


교회를 다닌지 약 한달정도 지난 시점에서 교회 청년부에서 퀘스트를 하나 내줬다.

'11월 19일 일요일까지 친구 한명을 교회에 나오게 해라' 뭐 이런 무시무시한 퀘스트다. 이 날은 마침 내 생일이기도 하고 하루종일 일이 있는 날이기도 함.


내가 생각한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은 시급 만원짜리 알바를 구해서 그 시간에 교회에 나오게 하는 것이다. 한 2시간만 쓰면 2시 ~ 4시까지 교회에 있게 할 수 있다.


그 다음주에는 물론 앞으론 내 친구가 못온다고 했다고 이야기 하면 된다.

그런데 알바를 구하는 것도 일이고 이것은 별로 의미가 없을 뿐이다.


솔직히 나는 내가 아는 사람을 교회에 나오게 할 자신이 없다.

누가 나를 교회로 데리고 갈려고 하면 일단 내가 거부의 의사표시를 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도 당연 그럴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것이 내 믿음이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나를 믿지 말고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나는 믿음이 부족하여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 이 '믿음'이라는 것을 조금씩 키워 나가다 보면 무언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는데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


'괜히 말을 꺼냈다가 거절 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이런 생각부터

'굳이 데리고 가야되는거야?' 이런 생각도 들고

'왜 교회를 다니게 해야하지?' 이런 생각도 들고


모든 종교의 기본 속성은 '포교'다.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랬기 때문에 유대교, 가톨릭, 개신교가 지금까지도 계보를 이어서 내가 교회를 다니고 있다.


그래서 나도 거의 들어오자마자 타이밍이 맞아서 그런지 이 '포교'라는 퀘스트를 받았다.


어쨌든 나는 지금 내가 구원을 받았다고는 말로 하면서 이것을 믿지를 못하기 때문에 생활속에 두려움과 걱정이 매우 많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들은 '내가 걱정하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하는건데 교회를 다녀보면 조금 해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다니는 것이다.


지금은 욕심때문에 다니는 것이지만 그 욕심을 채워볼려고 하다보면 조금씩 내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 내준 '포교'라는 퀘스트를 한번 깨볼려고 하는데 말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또 기도문을 써본다.



기도문2 약한 나로 강하게 해주세요


위대하고 강하신 예수님 저는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담대한 믿음을 주셔서 제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내 생각으로는 내 힘으로는 안될 것 같은 일들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시면 제가 하겠습니다.

그 일을 하는 중에 제가 실망하지 않고 포기 하지 않게 의지와 믿음을 주세요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게 해주시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때에 지혜를 주셔서 신뢰를 잃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주세요.


교회로 불러오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로 가자고 이야기를 할 때 하나님 아버지 제 입술에 축복 해주시고

그 사람을 교회에 나오게 할 수 있도록 설득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만약 잘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도록 제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세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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