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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KyeongRok Kim 2017. 7. 11. 03:29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내가 일만 하는 것 같지만 나름 문화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고 클럽도 가고 빈둥거리기도 하는데 블로그를 돈벌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거의 트래픽은 검색으로 들어오는 것 같고, 광고 수입은 특정 몇개의 기술 포스트에서 나오는데, 나도 다른 사람 블로그 들어가면 재미없는 맛집 얘기나 여행가서 사진 찍은건 잘 안 읽고 그냥 일상 같은거 몇자 써놓으면 그걸 읽고 나오는데 내 블로그는 그런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좀 채워넣어 볼까 한다.

베스트 셀러 책 같은거 가끔 호기심 생기면 읽어보는데 내가 다독을 하지는 않는다.

책도 다른 블로그 보니까 종이책 사서 읽고 찍어서 올리고 하는데 ㅋㅋ 나한테는 그런 감성은 아직은 사치의 영역이다. 일단은 방이 좁다. 한번만 볼 책은 종이책으로 사지 않는다. 오히려 프로그래밍 책을 종이책으로 사는 편. 왜냐하면 전자책은 특정 페이지를 찾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냥 읽는 책은 지하철에서도 읽고 무게도 가볍고 심지어 더 잘보이는 전자책을 선호한다. ㅋㅋ

이것도 그냥 인터넷에서 짤 찾아서 올릴려다가 좀 아날로그적인걸 어필하고 싶어서 방금 찍어서 올렸다. 배경에 보이는 웹브라우저에는 짤을 찾은 흔적이 있다 ㅋㅋ

한 절반 정도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좀 졸려서 안읽고 있다.


책 내용은 인권 좋아하는 인간들이 그렇게 인간적인 인간들의 후손이 아니라는게 주된 내용이다.

인류가 뇌를 키우는 방법으로 진화를 잘 하고 문명을 발전 시키면서 현재 지구상의 모든 종들 위에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과연 인간들은 행복해졌는가?' 하는게 작가의 생각이다. 나도 읽으면서 일부 동의를 하기도 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게 농업혁명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농사를 지으면서 맹수랑 싸우지 않아도 돼고 좀 더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문명을 발달시킬 여유를 얻었는데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인간이 행복해졌냐 이거다.

'행복'이라는게 되게 애매한건데 이를테면 내가 재수할때는 좋은 대학교를 가면 행복할것 같았고, 군대에 있을땐 전역하면 행복할 것 같았고, 졸업하기 전에는 취업하면 행복할 것 같았고, 신입사원때는 연봉이 오르면 행복할 줄 알았고 계속 이 반복인건데 이 굴레를 벗어나기가 넘나 어렵다는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난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나이를 먹고 있고 그 나이대에 해야할 일들을 했고 그랬는데 일은 힘들고 노력이라는 것은 피곤한 일이고 안하면 주변에서 날 피곤하게 만들고 주변을 신경 아얘 안 쓸 수도 없고, 짐을 함부로 내려 놓을 수도 없고 기본적으로 불안하고.

어느 계층의 누가 됐던간에 한달에 200만원을 버는 사람이나 1000만원을 버는 사람이나 1000만원을 번다고 해서 걱정거리가 없어지는건 아니고 스트레스를 안받는게 아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무한 번뇌를 하면서 사는데 지혜로운 사람들은 인간의 이러한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무형의 정신 문화들을 종교, 기업, 국가 형태로 만들어서 구성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목표를 달성하고 문명을 발전 시켰다.

내 인생의 목표가 한때는 이런 욕심들을 다 버리는 해탈이었는데 욕심을 채우는 것 보다 버리는게 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성취를 계속 쫒아가자는 생각으로 현실적으로 바꿨다.

어쨌든 기분좋은 순간은 소소하고 순간 지나갈 뿐이다. 그게 어떤것이던간에. ㅇㅇ 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야겠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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